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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가 올해 주목한 스타트업은 어디?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주로 D2스타트업팩토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D2스타트업 팩토리는 와이드벤티지, 엘리스, 넥스프레스, 버즈뮤직 등 총 4곳에 투자했지만 올해 10곳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확대는 지난해 이미 예고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 커넥트 2016'을 통해 "지난 5년간 국내에 투자했던 2000억원의 2배 이상인 5000억원을 앞으로 5년간 국내 기술과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가 올해 투자한 스타트업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올해 26곳을 발굴하며 272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스타트업 21곳에 약 142억원(투자금액 비공개 업체 제외)를 감안하면 카카오 투자 금액 역시 크게 늘어난 셈이다. 카카오는 올해 말까지 투자 스타트업을 2~3곳 더 추가할 예정이다.

양사가 올해 투자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지원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가 발굴한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은 비닷두(V.DO), 딥메디(DeepMedi), 알레시오(Alethio), 딥픽셀(Deepixel), 크라우드웍스(CrowdWorks) 등이다. 카카오의 케이큐브벤처스도 래블업, 스켈터랩스, 토룩, 딥벨리데이션, 코클이어닷에이아이, 마스오토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가 올해 투자한 스타트업

특히 올해 네이버는 D2스타트업팩토리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에 재투자하거나 아예 인수하는 사례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를 통한 엑시트 가능성도 보여준 것이다.

AI 기반 대화 엔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컴퍼니에이아이는 D2스타트업팩토리가 지난해 11월 발굴·투자한 곳으로 네이버가 올해 7월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네이버가 발굴부터 육성, 인수까지 진행한 첫 사례다. 또한, 네이버는 2015년 D2스타트업팩토리가 초기 투자했던 위치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로플랫에 올해 11월 30억원을 투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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