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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질개선 박차…매각 전 기업가치 최대한 끌어올린다

경영개선안 바탕으로 조직개편 단행…초기단계인 카타르 이링고속도로 현장에 적용중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매각 전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개선 정밀 혁신 작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2개월여 동안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통해 대규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사를 실시했고, 향후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 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더불어 향후 5년간의 중장기 시장 전망과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발, 이를 위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 맞춰 통상적으로 연말에 실시하던 조직개편을 지난 8월말 조기 실시하고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를 통합해 주택건축사업본부로 재편했다.

대우건설은 건축 견적 분야의 강점과 각종 특화 설계, 상품 경쟁력을 갖춘 두 사업본부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플랜트 설계 위주인 엔지니어링본부를 플랜트사업본부에 통합해 견적-설계-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본부에서 수행하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실사와 컨설팅 과정에서 제안한 과제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인 PMO 작업과 원가절감, 생산성 제고를 통한 경영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현장별 생산성을 10~25%까지 개선하고 원가 역시 4%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원가 문제를 보여온 해외현장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이뤄져 선진 공사 수행 기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이 수행하는 경영개선 혁신 작업은 이미 8월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있으며 파일럿 프로젝트로는 현재 현장 초기 단계인 카타르 이링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혁신활동을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율 개선을 이끌어내 진정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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