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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 걷기 운동만 꾸준히해도 보험료 할인…'헬스케어' 마케팅 남발 우려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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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지금 건강해도 미래 불상사에 대비해 가입해 두는 것이 보험이죠.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보험료가 부담인데,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면 어떨까요? 이런 상품이 활성화되면 좋겠지만 아직 국내에선 걸음마 단곕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고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건강관리.

[인터뷰] 신상환 / 직장인
"직장인이 일단 회식 빠지기도 어렵고 먹는 것도 불규칙하고 운동하고 싶어도 시간이 한정적이잖아요"

그나마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 정도로 위안을 삼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입니다.

하지만 건강은 잃을 것에 대비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미래 보장 뿐만 아니라 가입자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보험상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가령 하루 만 보 이상 걷기나 금연에 성공하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게 되는 겁니다.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가입자들이 건강할 수록 손해를 줄일 수 있어 이득입니다.

해외에선 이미 활성화 단계여서 금융당국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보험사들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봉균 / 금융감독원 팀장
"IOT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런 환경에 맞춰
사전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기대수요와 4차 산업이 연계된 보험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한 보험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우선 시작했습니다.

개개인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건강관리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한 사람에게 커피 쿠폰 등 일정 보상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또 다른 보험사는 최근 '만보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걸음 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대형 여행사 등과 연계해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보험 상품 출시가 목적입니다.

[인터뷰] 이중호 / AIA생명 부장
"일반 전통 보험은 성별ㆍ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고 사고 보험금을 지급했다면 헬스케어는 고객의 건강증진 노력에 따라 보험료 감소하거나 추가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

실제 건강 상태를 담은 '건강 나이'에 기반한 보험상품들이 나올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경험 통계가 부족해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 출시에 소극적인데다, 의료계 반발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헬스케어'로 포장된 마케팅만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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