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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현장을 가다] 60년 역사 미원, 발효로 다시 태어나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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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국내 1호 조미료의 역사가 무려 60년이 넘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미원인데요. 어릴 적부터 부엌 한켠에 놓여진 봉지 제품 보신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근 몇 년 새 미원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1등 기업 생산현장을 찾아가는 기획시리즈, 이번에는 유지승 기자가 미원 연구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956년 국내 최초 조미료로 첫 선을 보인 '미원'.

어떤 음식에든 한 꼬집만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내 출시와 함께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조미영 / 서울 용산구
"미원은 조금씩 항상 써요. 그래야 맛이 나니까. 옛날부터 썼으니까 오래됐죠."

60년이 넘는 긴 역사 만큼 미원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어떤 원료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인터뷰] 50대 주부 / 서울 성동구
"(혹시 조미료들 성분 아세요?) 정확히 몰라요. 사탕수수 성분으로 만들었다는데 맞나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연구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미원 제조는 자연 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인터뷰] 한재갑 / 대상㈜ 중앙연구소 BIO 연구실장
"사탕수수에서 원당과 당밀을 추출하고 이것을 이용해 식품에 사용이 가능한 미생물로 발효를 하게 됩니다. 이때 얻어지는 것이 글루탐산이고요 여기에 소금의 원료로 들어있는 나트륨을 결합시켜서 잘 용해되도록 만든 것이 MSG입니다."

이러한 원료와 제조 공법을 알리기 위해 대상은 3년 전 미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제품명을 '감칠맛 미원'에서 '발효미원'으로 바꿨고, 패키지에도 주원료인 사탕수수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이후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을 선보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원을 소량 사용함으로써 소금과 설탕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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