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연내 초대형 IB '발행어음 2호' 없다…KB증권 안건 재논의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해 안에 초대형 IB의 핵심업무인 발행어음 사업을 추가로 인가받는 회사가 없을 전망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안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인가안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대형 IB 5곳 가운데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삼성증권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심사 자체가 보류된 상태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오늘 안건이 상정된 KB증권까지 3곳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기하고 있는 증권사 3곳 모두 오늘 증선위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연내 발행어음 사업의 추가 사업자 진출은 해를 넘기게 됐다.
특히 오늘 논의가 진행된 KB증권은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으면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의 옛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를 받았는데, 신규 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받는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증선위 전에 아직 금감원의 심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30일 불완전판매로 '기관주의'를 받았고, NH투자증권은 채무보증 규모 등이 걸림돌로 제기된다.

향후 증선위를 통과해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와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품 출시는 빨라도 내년 1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