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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대적 조직개편…"매트릭스·소비자보호 중점"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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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금융감독원이 매트릭스 방식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방만 경영이라는 꼬리표를 때기 위해 부서와 팀을 통폐합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이민재 기자. 매트릭스 조직은 수직적인 기존 조직 구성에 직능이나 기능별로 체계를 추가로 구성해 이원적으로 관리하는 조직 구성 체계인데요. 이번 금감원 조직 개편에 어떻게 적용되나요?

<답변1> 금감원은 기존의 은행, 중소서민금융, 금융투자, 보험 권역 별 조직에 감독 목적 별 통합 체계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마디로 현 조직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건전성과 영업행위에 중점을 둔 목적 별 조직을 나누겠다는 겁니다.

건전성 조직은 관련 업무 비중이 높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이 맡고 영업행위 조직은 시장 담당 부원장이 담당합니다.

각 부원장 아래에는 관련 권역 직원으로 구성된 직속 팀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두 개의 조직 구성으로 직원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매트릭스 조직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조직 개편의 원칙은 중복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2> 감사원 결과, 팀원의 수가 4명 이하인 팀이 77%에 달하는 등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요. 이 부분도 개선되나요?

<답변2>
금감원은 금융혁신국, 금융상황분석실 등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핀테크지원실에는 IT.금융정보보호단 전자금융팀, 저축은행감독국 P2P대출감독대응반, 핀테크현장자문단, 외환감독국 외환총괄팀이 통합 흡수됩니다.

선임국장의 수도 3명에서 2명으로 줄고 금융소비자보호처 아래에 보험부문 감독 및 검사 부서, 서민 중소기업지원실 등을 두게 됩니다.

금감원은 금소처 내에 민원처리, 분쟁조정 업무를 통합해 분쟁조정국을 만드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조직도 있습니다.

금융그룹 통합 감독을 위한 금융그룹감독실, 자금세탁 관리를 위한 자금세탁방지실이 신설됩니다.

또 총무국 소속의 인사팀은 채용 비리를 방지하고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지원실로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세부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부서장 인사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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