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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됐다더니'…카드사, "연회비 올리고·혜택 낮추고"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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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각종 규제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적자카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혜택 높은 카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아예 단종시키거나, 리뉴얼해 출시하면서 할인혜택을 대폭 줄이는 겁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내용]
'포인트 최강카드'로 불리던 롯데 벡스(VEEX)카드.

모든 업종에서 한도제한 없이 적립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에 50만장(2011년 출시)이나 발급되며 인기를 끌었지만, 올 1월 결국 단종됐습니다.

혜택을 몰아준 탓에 인기를 끌수록 적자가 났기 때문입니다.

사라진 벡스카드는 올 8월 소리소문없이 '벡스Ⅱ'로 리뉴얼돼 출시됐습니다.

기존 카드처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앞세웠지만, 혜택은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무제한으로 적립되던 포인트는 월 최대 10만포인트로 적립한도가 제한되고, 연회비도 1만원에서 2만원(해외겸용결제카드 기준)으로 2배나 올랐습니다.

최근 리뉴얼된 '씨티 뉴 프리미어마일 카드'도 마찬가집니다.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였다곤 하지만, 실적허들이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높아졌고 연회비는 3만원(해외겸용기준 12만원->15만원) 더 비싸졌습니다.

카드사들은 높은 가성비로 '혜자카드'라 불리던 카드 혜택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추셉니다. (NH농협시럽카드, 채움 알뜰주유 적립형 카드 등)

혜택을 확대하다보니 발급을 늘려도 수익성이 그대로고, 오히려 악용하는 소비자로 적자가 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카드사들은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들로 인해 혜택은 많이 주지만, 실질적으로 카드로 인한 수익은 얻기 어려운 구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수익보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

최고금리 인하 등 카드사의 악재가 더해질 내년엔 남은 '알짜카드'들도 단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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