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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난' 중소형 보험사…대주주 구원 여부 따라 '희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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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자본난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의 희비가 대주주 결정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대라이프생명과 KDB생명의 대주주가 각각 3천억원 규모의 자본수혈을 약속한 반면 MG손해보험은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최악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고강도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개선을 추진 중인 KDB생명이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도움으로 큰 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15일) 이사회를 열고 KDB생명에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KDB생명의 보험금 지급여력, RBC비율은 116%에서 160%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150%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KDB생명은 내년 상반기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확충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또 고통분담을 위해 임직원들은 임금 동결과 우리사주 매입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KDB생명 관계자
"2021년 시행되는 IFRS17에 대비해 단계별 자본확충 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상품 구조 개선 등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최근 자본확충이 시급해 대주주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보험사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대라이프생명과 ABL생명은 대주주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약속된 반면, MG손해보험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본수혈을 거부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G손보의 RBC비율은 9월 말 기준 115.6%. 금리인상으로 채권 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머지않아 1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RBC비율이 100% 밑돌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등 시정 조치를 받게되고 최악의 경우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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