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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호주'서 승승장구…진출 20년만에 첫 5만대 판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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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토요타와 GM홀덴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호주 현지 공장을 폐쇄하면서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올해 호주 진출 이래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11월까지 기아차가 호주 시장에 판매한 차량 대수는 5만3501대.

연간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은 기아차가 1997년 호주에 진출 한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도 아직 12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20%, 2014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현대차도 호주에서 올해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출 물량이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현대, 기아차는 오랜 시간 현지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전략 차종 출시, AS망 확충에 나섰고 이는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환경적인 변화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1위 업체 토요타와 GM홀덴 등은 높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현지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는 모두 수입차 시장으로 재편됐고 호주에 생산시설이 없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호주 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해서 호주 시장을 적극 개척해왔고, 최근에는 GM과 토요타 등 현지생산 판매를 하던 기업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시장에 선제적으로 들어간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 호주가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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