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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현진영, 재즈힙합으로 제2의 인생시작 “하고 싶었다”

김수정 인턴기자

현진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출연해 재즈힙합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재즈바에서 재즈힙합을 불렀다. 익숙했던 현진영의 모습과 달리 현진영은 재즈선율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불렀다. 현진영은 2006년 재즈힙합 앨범을 발표한 뒤 11년째 재즈를 하고 있었다.

현진영은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 故허병찬의 영향을 받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하고 싶었다”라며 재즈힙합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원하는 음악을 계속 이어갈 수는 있었지만 경제적인 부분까지 채우기는 쉽지 않았던 것이다.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은 “지금 돌아가는 거를 알아야 하지 않느냐. 집 돌아가는 거 금전적인 부분. 음악적인 부분은 존경하지만 그 외에는 건드릴 게 많다”며 경제적인 부분이 힘듦을 표현했다.



현진영이 작곡가 양성사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을 때 모든 경제적인 책임을 아내 오서운이 지게 된 것이다. 집에 가압류장이 날아왔을 때도 오서운은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오서운은 현진영의 악기만큼은 지켜주고 싶어 경매로 넘어간 현진영의 악기를 다시 구입해서 현진영에게 줬다고 했다. 현진영에게 그때의 심경을 묻자 “내 자신이 싫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부부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시험관에 도전하는 현진영과 오서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오서운은 “아들 딸 상관없이 건강한 아이(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진영은 “아기 기저귓값도 없어서 쩔쩔매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걱정스런 말을 전하자 오서운은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현지영은 “만약 노래할 무대도 없어지면 국도에서 옥수수라도 팔 각오가 되어 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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