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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서울-경기 온도차…서울 집값 0.25%올라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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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사진제공=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시장 내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은 연일 가격 오름세를 기록하는 한편, 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0.5%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반 아파트 상승률은 0.2%로 한 주전(0.26%)에 비해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53%) △양천(0.43%) △강동(0.40%) △성동(0.37%) △중구(0.30%) △송파(0.29%) △서초(0.25%)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사업 초기단계인 개포동, 대치동, 목동 등의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 추진에 시동을 걸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고, 일반 아파트 역시 도심 업무지구 주변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래량은 저조한 편이지만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 재차 호가를 끌어올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인지역은 0.01% 떨어졌다. 지난 주 반짝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오산(-0.35%) △화성(-0.06%) △시흥(-0.03%) △수원(-0.03%) △군포(-0.03%) 등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 신도시도 0.03% 오르는 데 그쳤다. △판교(0.10%) △광교(0.10%) △평촌(0.0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7% 상승했다. 직주근접 수요로 도심 지역 전셋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반면 신도시는 0.02% 떨어졌고, 경기·인천도 0.07%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114는 앞으로도 국지적 가격불안과 규제 강화, 입주물량 적체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내 지역간 양극화 양상은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은 양도세 중과 예고 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의 매물이 좀처럼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 아파트가 '안전자산'이란 인식이 작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당분간 견고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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