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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서 회장 배제·전원 사외이사 구성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회장을 배제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기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개정했다,

현직 CEO 프리미엄을 강하게 비판하며 승계절차 문제점을 지속 비판해온 금융당국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당국이 제기한 공정성 논란을 사전에 잠재운 만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에서 회장을 배제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배구조 제도하에서도 회장 본인이 후보인 경우 의결권 등이 제한되었지만,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회추위 구성에서부터 회장은 아예 제외됐다.

이에 따라 회추위 위원은 기존 김 회장과 윤종남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5명 등 6명에서 윤종남 의장 등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바뀌게 됐다.

하나금융은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영승계 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정절차'를 개정하고, 또 보다 명확한 내·외부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절차 및 후보 추천 기준을 회추위에서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주,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추천 경로를 활성화시키고 연차보고서에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공시하기로 했다.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후계자 양성프로그램도 내실화해 운영 결과를 회추위에 정기 보고하고, 리스크 관리 기능의 독립성 제고 차원에서 사내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성과평가 및 보상 규준 개정'을 통해 임원성과 평가시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조정사항 및 재무평가 수치 검토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윤종남 이사회의장은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감독당국의 지배구조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조만간 새로 구성된 회추위를 수차례 개최해 회장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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