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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깨는 사람 급증…지난해 생명보험 660만여건 해약"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 경제 악화 탓에 보험 계약을 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 해지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해지 건수가 659만3천여 건으로 2011년 427만8천여건 보다 1.5배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9월말까지 445만 6천여건의 계약 해지가 발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계약 해지 건수가 사상최대 규모로 불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금리 상승은 이같은 흐름을 부채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보험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 시 생명보험의 계약해지도 증가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금리상승은 대출 이자 부담을 늘리고 가계경제를 악화시켜 보험계약 해지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보협회 측은 "섣부는 보험 해약은 손실을 볼 수 있다"며 "보험 해약 전,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보험계약 체결 단계부터 보험료 할인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령 흡연 여부나 체중, 혈압 등이 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할인'이나 '다자녀 할인' 등 가족이 혜택 받을 수 있는 할인 제도 등의 적용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 가입 후 보장 기간 중에는 보험료 납입 일시 중단이나 인출, 완납, 추가 납입 제도 등을 활용해 계약을 유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관련 제도 운영 기준은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어 세부내용은 보험사나 설계사에 문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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