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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정책] '큰 손' 연기금 들어오나…코스닥 활성화 기대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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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올해 경제정책방향에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의 기대로 오늘 코스닥 지수 역시 크게 오른 모습인데요. 향후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코스닥 시장이 혁신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골자는 '큰 손'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혼합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에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기업들에게 기존 테슬라 요건 외에 시가총액과 자본금 만으로도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연기금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코스닥 시장에 투자할만한 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유입되도록 하는 방향입니다.

구체적인 세제혜택 규모와 코스닥 상장 기준 등은 내년 1월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큰 줄기들만 모습을 드러낸 경제정책방향이지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기다려 온 시장은 벌써 발동이 걸렸습니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9% 오른 791.9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될 때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발표된 방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1월에 발표될 내용이 시장의 기대처럼 충분히 구체화되지 않는다면 실망감을 표출할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연기금이 새 벤치마크를 얼마나 활용할지, 연기금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제혜택이 제공될지는 내년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또 벤치마크 효과로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면 코스닥 소형주들이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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