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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으로 국내선 탑승…스마트공항 조성에 4천억 투자

국토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안' 마련…웹·모바일체크인 이용률도 높여
문정우 기자

생체인식 수속.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내년 1월부터 신분증없이 지문인식 만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정부가 약 4,000억원을 들여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항 조성에 나서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여객의 모든 여행경로, 공항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을 보면 우선 공항 접근성이 높아진다. 수속시간을 단축하도록 웹·모바일체크인 이용률을 높이고,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88개 항공사 중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올해 35곳에서 2022년 70곳까지 확대한다.

주차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차장 예약 시스템을 2019년 김포국제공항부터 적용하고, 대구·청주·광주공항에서는 카셰여링 전용면을 별도로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여객 관리에도 나선다. 국내선 탑승에는 신분증 대신 지문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반의 탑승 수속 자동화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여객흐름 센서를 설치해 출입국장 모니터링, 혼잡도 정보수집·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여객을 처리하는 방안으로, 내년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2019년 김포공항에 적용한다.

내년 인천공항에서는 지능형 CCTV로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부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카트, 화장실 등 공항시설을 관리하거나 정밀위성항법기술(SBAS), 인공지능(AI) 기반의 항공기 이동·이착륙 관제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항행시설 점검용 드론(1월, 김포공항) ▲외곽 경비용 드론(2월, 인천공항)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장기주차장 간 자율주행 셔틀을 내년 하반기쯤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스마트공항 조성을 위해 3,9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출국 수속시간 17% 감소, 공항 확충 비용 연 2,000억원 절감, 신규 일자리 6,320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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