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포기하고 35층 선회한 은마, 市 도계위 문턱 못넘어
김현이 기자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최고 35층 높이로 추진되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2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보류 판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24만3,552.6㎡의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최고 35층 이하로 5,905가구를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적 상한 용적률은 299.9% 이하, 건폐율은 50% 이하다.
시는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소위원회에 다시 내려보내 면밀히 검토하고 기반시설, 교통, 경관 등에 수정이 필요해 이를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8월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안으로 도계위에 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2030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안건이 미심의 조치됐고, 은마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빠른 재건축 진척을 위해 결국 최고 35층 규모로 계획안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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