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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서울 아파트 값…이번주 0.29% 상승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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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동산114>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올해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첫 주 보합세로 시작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29% 상승했다. 8.2부동산 대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대출 규제·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전체적인 수요심리는 낮아졌지만, 서울은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주택시장의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내 서울과 기타 지역 주택시장의 온도차도 뚜렷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0.03% 오르는 데 그쳤고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입주물량 여파로 가격 조정 지역이 있었고, 매수세는 줄어드는 분위기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송파(0.66%) △광진(0.6%) △양천(0.55%) △강동(0.46%) △강남(0.37%) △동작(0.33%)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는 잠실동과 문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1,5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광진은 매수세가 많지만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양천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위례(0.11%) △분당(0.1%) △평촌(0.08%)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동탄(-0.05%) △일산(-0.02%)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동탄은 공급물량이 많은데다 이사 비수기가 겹쳐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경인지역에서는 △과천(0.25%) △구리(0.05%) △김포(0.04%) △의왕(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성(-0.23%) △안산(-0.1%) △파주(-0.05%) △인천(-0.03%) 등은 입주물량이 늘어난 탓에 거래가 부진해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국지적인 물건부족으로 수도권 중 서울만 0.07% 상승했다. 신도시는 보합에 머물렀고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서울은 △강서(0.24%) △광진(0.21%) △마포(0.2%) △강남(0.13%) △노원(0.12%) △성북(0.11%) △성동(0.0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중 상승 지역은 △분당(0.07%) △위례(0.06%) 두 곳에 그쳤고, △동탄(-0.11%) △일산(-0.04%)은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도에서도 △안성(-0.33%) △시흥(-0.16%) △양주(-0.11%) △안산(-0.1%) △광명(-0.08%) △남양주(-0.07%) △파주(-0.04%) 순으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각종 규제가 추가되는 내년부터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권전매 양도세 강화 △신DTI(총부채상환비율)이 시행된다.

여기에 내년 4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강화, 하반기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등 올해 발표됐던 각종 규제가 현실화된다. 또 정부가 그간 미뤄온 보유세 개편을 공식화했다.

다만 규제강화 속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보유가치를 기반으로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국지적 가격 강세와 수요 쏠림이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수요대비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은 규제와 공급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가격약세가 예상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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