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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액 5,739억달러…61년만에 사상 최대

박경민 기자


1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수출 최일선인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수출화물터미널을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항공, 인천공항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액이 무역통계 작성이 시작된 1956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수출 최일선인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지난해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15.9% 오른 5,7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약 613조 2120억원을 넘는 규모다.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달러 돌파(11월 17일 5,012억달러), 2014년 이후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회복 등 기록적인 성과도 함께 기록했다.

덕분에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 전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는 세계경제와 교역 회복세와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13대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고르게 증가하는 등 수출 품목의 다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 수출이 늘고, 아세안‧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시장 다변화가 지속된 점도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시장의 호조와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 역시 역대 최대 수출실적에 한 몫을 했다.

백 장관은 “무엇보다 북핵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출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다.
백 장관은 “올해는 세계 경기 활성화와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협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원화강세, 고금리, 유가상승 등 신 3고현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수출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예상되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해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백 장관은 새해 첫날임에도 수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현장 근로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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