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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 15조 돌파…생활비가 55% 차지

허윤영 기자


<표=대부업체 대출 현황>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올 상반기 대부업 대출이 15조원을 돌파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의 공격적 영업이 늘면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7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4%포인트 증가한 15조 4,35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대부업자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6,427억원이 늘었으며, P2P 연계 대출잔액도 1,872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용대부 잔액이 12조4000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 담보대부 3조원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등록업자는 개인·소형업자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579개 감소한 8,075개로 집계됐다.

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대부업체 122개사의 대부 잔액은 13조 4,74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 증가했다.

이용자 특성을 보면 이용기간은 1년 미만 단기 거래가 62.6%로 작년 하반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대출 용도는 생활비가 55.0%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금이 18.8%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의 경우 생활비(71.3%) 및 타대출 상환(10.1%)이 많고, 주부는 생활비(83.7%)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자 중심 시장재편 과정에서 수익성에 치중한 과도한 대출 권유 및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감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2월에 법정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는 만큼 향후 시장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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