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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주사 전환 10년, 1등 금융그룹 굳건히 할것"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굳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을 필두로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글로벌사업에서 그룹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때"라며 "기회가 된다면 선진국 시장을 향한 '볼드무브' 전략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그룹 내 계열사간 인력교류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올해 지주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1등 금융그룹으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결실을 만들어내는 KB가 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사결정의 첫 째 원칙은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어야 한다"며 "속도가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스스로 굳세게 다지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자강불식'의 자세로 2018년을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의 한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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