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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출 실적 낸 2017년…올해는 각종 위험요소에 성장률 '주춤'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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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60%나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통상압박과 원화강세 등 악재가 산적해 수출 증가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통해 들어 보겠습니다.
염현석 기자, 작년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죠?

[기사내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2016년 수출보다 15.8% 증가한 5,73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 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후 가장 좋은 수출실적입니다.

수출 순위도 전세계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3.6%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은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가 견인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반도체는 979억4,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역에서 수출이 늘었습니다.

사드로 인해 무역 갈등이 있었던 중국도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관련 수출은 부진했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20~30% 가량 늘어 대미 수출은 3% 정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통상압박이 계속돼 셰일가스 등의 수입이 늘어 대미 무역수지는 5년만에 2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올해 수출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올해 역시 세계 경기 회복과 IT 분야 수요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악재가 산적해 있어 작년의 성장세가 그대로 이어지긴 힘들어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망하고 있는 올해 수출 증가율은 4%로 작년 16%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북핵 리스크 등 지정학적 악재입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 고금리, 유가 상승 등 3고 현상도 부담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올해 수출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올해도 역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입니다. 고환율, 그리고 고유가, 그리고 고금리, 그리고 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어려운 중에도 저희들이 4%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원화강세의 경우 최근 달러와 엔화 등 경쟁국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수출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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