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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 '혼' 되살리자"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무술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현대건설의 혼'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정수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은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해 출발선상에 서 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번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기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라면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처음 대하듯 새롭게 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집중해 사그라들고 있는 불씨라도 살려 힘찬 재정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올해와 내년이 국내 건설산업의 암흑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해볼 때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해외수주를 확대해 매출증대와 손익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술 차별화를 실현해야만 재점화의 불길을 살려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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