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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불안한 수출전선] 현대차 수출 목표 10% 축소…대내외적 악재 산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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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반도체뿐 아니라 국내 주력 수출품이 자동차 판매도 불안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에 비해 8.5%나 낮춰 잡았습니다. 한미FTA 재협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수출 환경의 영향이 컸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판매 목표치를 8.5%나 낮췄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755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는 2%, 해외는 -10%로 총 8.5% 줄어든 수준입니다.

올해 판매 전망을 대폭 낮춘 것은 글로벌 경쟁 환경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성장률 전망치는 1.2%, 내수 시장 성장률은 0%에 불과합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판매는 725만대로 전년보다 7% 줄었고 작년초 발표한 목표치에 비해 12%나 미달한 수준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그룹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판매 목표를 대폭 낮췄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미FTA 재협상 등으로 인해 미국 수출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도 저가를 앞세운 현지 업체에 추월을 당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높은 인건비를 지급하고도 극심한 노사 갈등에 지난해 임금단체 협상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외형 확장을 지양하는 한편, 올해 12대의 신차, SUV 라입업 확충 등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전사적 책임 경영을 핵심 기조로 선정하고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글로벌 사업 관리 체계 고도화, 미래 전략 구체화, 수익 중심의 내실 강화 등 세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전후방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이 대내외적 악재에 둘러쌓임에 따라 수출뿐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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