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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커지는데… 다주택자 버티기 지속되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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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새해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한층 무거워집니다.
오는 4월부턴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고, 정부에서도 보유세 개편 논의를 본격화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다주택자들의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수기잡니다.

[기사내용]
재개발 기대감으로 갭투자자가 대거 모여든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7억8,5000만원에 거래됐던 이 아파트는 불과 1년만에 가격이 2억원이나 뛰었습니다.

당장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매물은 없고 가격만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부동산 공인중개사

47 양도세 4월 1일부터 중과도 크게 영향이 없어요. 그 사람들은 다 돈있는 사람들이니까 다 증여해 버린다고 하잖아요.

실제 지난해 1월~11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일년 전에 비해 9.2%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증여건수는 11.3% 증가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3주택 이상자는 최고 60%의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만큼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집을 팔지 않고 보유하거나, 자녀에게 물려주는 증여를 선택한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특히 서울 등 핵심 지역의 경우엔 매물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과장

다주택 보유자들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등을 통해서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유하려고 하는 특히 투자가치가 있는 물건일 수록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유세가 인상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어제(2일) 보유세와 관련해 "보유세와 거래세의 형평,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과세형평, 부동산 가격 문제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갈수록 무거워지는 세금부담에 다주택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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