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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하이證 연구원 "치매책임제ㆍ줄기세포 관련 수혜주 주목"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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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치매국가책임제와 줄기세포 규제 완화에 따른 정책수혜주, 그리고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바이오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올해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도 주요 이슈인데요. 셀트리온은 이전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셀트리온의 이전상장이 올해 1분기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전상장 후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이슈를 선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구체적으로 공개가 되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셀트리온 이전상장에 따른 수급효과는 일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전 상장과 코스피 200 편입 이후에는 펀더멘털에 따라서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의 오리지널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독점 계약이 올해 상반기에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이 시장의 침투를 잘 할 수 있느냐가 올해 상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 침투율에 따라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헬스케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다른 업종도 해당되는 이야긴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제약ㆍ바이오 분야에서 정책수혜주로 볼 수 있는 기업과 요인을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최근 언급된 정책을 보면, 치매국가책임제가 있고, 줄기세포 규제 완화도 논의 되고 있습니다.
치매 치료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력해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공확률이 워낙 낮아서 치료제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증상 완화제 정도로 해서 국내 다수 기업들이 다국적사 신약을 도입하거나 제네릭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 내용 중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지원을 언급하고 있는데, 치매 진단 검사에 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메디프론의 치매 진단키트가 올해 하반기 시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세포 규제 완화 내용을 보면 희귀난치병에서 질환 제한 두지 않고 배아줄기세포와 유전자 가위 연구 허용 방안 검토 중입니다. 시행된다고 하면 연구개발 접근 가능한 질환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아줄기세포를 하고 있는 업체로는 차바이오텍이 있고, 유전자가위 기업은 툴젠이 있습니다.

주가는 테마주로 해서 급등하고 관련 산업에도 호재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2018년 관련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법이 시행되어도 연구 범위가 확대된 질환으로 기초 연구부터 전임상을 끝내기까지 최소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Q.지난해 연말 한동안 기술수출 취소 이슈가 시장을 흔들었다가 다시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바 있는데요. 연초 기대해보거나 주목해볼만한 일정을 설명해주시죠.

A.기술 수출 이슈는 기업간 협상에 따라 언제든 변경될 수 있어 추정이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추정할 때 참고하는 것은 글로벌로 가져가려고 하는 파이프라인 중에 1상 또는 2상이 끝난 파이프라인 어떤 것이 있는지 보는 것인데, 현재 제넥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유럽 2상이 완료된 상태이고요.

2018년말에는 인트론바이오의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신약 국내 2a상 완료. 오스코텍의 류마티스관절염 미국 2상 완료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현재 미국 3상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승인, 한미약품의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탑라인 결과 발표도 1분기에 예정돼 있고, 신라젠은 리제너론의 면역항암제와 펙사벡의 병용 1상이 개시될 예정으로, 제약ㆍ바이오 대장주들의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올해 흑자로 전환하거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 중 주목할 곳이 있다면요.

A.올해는 흑자 전환하는 바이오텍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프로스테믹스, 바이오니아 등 세포치료제 회사들의 흑자전환이 눈에 뜁니다.

차바이오텍은 주요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지난해 12월 미국 5차 Q.A.F 승인을 받으며, 2017년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 1~3분기 기저효과와 2018년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

본업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시술건수가 매 분기별로 성장하고 있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이 3월 출시 예정이며, 탈모방지용 플라즈마와 아토피 신제품 또한 출시 예정입니다.

중국 조인트벤처(JV) 매출이 2018년 본격 확대가 전망되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이 전망됩니다.

바이오니아는 프로바이오틱스 해외 진출 결정과 분자진단 유럽 CE List A 통과시 2018년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인 SiRNA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에 선투자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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