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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노후 철도시설 안전 개선…5년간 7.3조 투입

문정우 기자

철도시설 성능평가 결과.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노후화된 철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반시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철도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30년 이상 경과된 철도교량과 터널은 37%, 내구연한인 10~20년이 지난 전기설비는 38%에 이르는 등 시설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의 성능평가 결과, 국내 철도시설 성능은 C등급(보통, 3.33점)으로 평가됐다. 이중 국가철도는 C등급(보통, 3.29), 도시철도는 B등급(양호, 3.62)으로 평가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는 이번 계획안에 ▲철도시설 노후율 20% 감축 ▲철도시설 운행장애 30% 저감 ▲성능지수 5% 향상 등을 목표로 잡았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가철도 개량에 4조9,000억원, 도시철도 개량에 2조4,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후시설 개량에는 4조1,093억원이 투자되며, 서울지하철 1~4호선과 부산지하철 1호선 등 개통된 지 30년이 넘은 도시철도에는 올해부터 신규로 57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내진성능보강은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LTE) 등 최신기술을 도입해 철도시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철도시설에 대한 과학적인 성능평가를 최초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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