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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역대급 기관 '매물 폭탄'에 하락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에 하락하면서 6거래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일 코스닥 지수는 1.74% 내린 808.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4,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개장 이래 최대 순매도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48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 업종이 3.96% 하락했고, 방송서비스(-3.34%), 통신방송서비스(-3.01%), 음식료담배(-2.95%), 디지털컨텐츠(-2.91%) 등이 하락했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정부 정책 기대감에 6거래일 동안 11% 상승했다. 이에 따른 피로감에 일부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은 일부 기관의 차일실현에 따라 코스닥150 구성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중국의 사드보복 해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코스피는 0.8% 내린 2,466.46에 마감했다. 장 시작 직후 2,500선을 돌파했지만 오전 10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3,927억운을 순매도 했다. 새해가 시작된 후 3거래일 동안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1조 6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1억원, 433억원을 순매수 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3.18% 내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 지수가 2.53%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또 현대기아차의 보수적 판매 전망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운수장비 업종도 1.88% 내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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