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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어…카카오게임즈도 코스피行 '고민'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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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코스닥 시장을 뒤흔들었던 이벤트로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보다 코스피 이전을 위한 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었는데요.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도 당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최근 코스피 상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선택에 따라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코스닥 시장을 괴롭혔던 ‘코스피 이전 상장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카카오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코스피 상장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상장 주관사 측에 통보했지만, 최근 “코스피로 갈 지, 코스닥으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시장의 ‘안정적 수급’과 코스닥 시장의 ‘상징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으로 가면 기관투자자 유치로 인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합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장이라는 점도 메리트로 꼽힙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을 선택하게 되면 ‘대표 대장주’ 자리를 꿰찰 수 있습니다. 게임업종 주가수익비율(PER) 프리미엄도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이 더 높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피를 선택하게 된다면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도 코스피를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도 카카오게임즈 잡기에 나섰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정체성에 맞는 게임회사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선택에 따라 코스닥 기업공개 시장의 올해 분위기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

증권시장이 카카오게임즈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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