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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 "국내 주택사업 한계, 해외 집중"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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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역도 중동에서 벗어나 동남아, 중남미 등에 대한 수주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올해 건설사들의 성적이 기대됩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까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주택사업 비중을 높여왔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치열해진 경쟁 탓에 업체별로 비방전도 서슴지 않았고 금품제공 혐의로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은 해외로 쏠릴 전망입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금리인상이라는 변수가 있고, 무엇보다 최근 수년간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망 자체가 밝지 않아섭니다.

현대건설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수주를 확대해 매출증대와 손익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고, 포스코건설은 "전략국가의 현지화를 통해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SK건설은 "해외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롯데건설은 "해외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개발형 사업에 집중하자"고 주문했습니다.

대형건설사들이 꼽은 전략 국가로는 동남아와 중남미, 인도 등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태국, 베트남 등에서 150억달러가 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고, 중남미에선 플랜트뿐만 아니라 공항과 같은 인프라 사업도 대기 중입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시장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진출 근간이 있는 아시아 시장, 특히 동남아 시장과 중남미 일부 국가들이 전략국가로 선택되지 않았나…]

정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3월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는 그동안 지적받아 왔던 금융지원,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성적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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