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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첫 회추위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 27명 확정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27명으로 압축된 회장 후보군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고위직 퇴직 임원, 외부 전문기관 추천 인사들이 포함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하고 내부 8명, 외부 19명으로 구성된 27명의 회장 후보군을 간추렸다.

윤종남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7인 전원이 참석해 상견례 겸 차기 회장 선정 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유력 후보인 김정태 회장은 회추위 위원에서 제외됐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회추위에서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을 둘러싼 업계의 관심은 김정태 회장의 연임 여부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국이 문제삼은 지배구조를 대부분 수용한 상황인데다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다만 김 회장은 연임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자제하고 있다. 3일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김 회장은 연임 도전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어 노코멘트 하겠다"며 일절 언급을 삼갔다.

회추위는 앞으로 3~4차례 추가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강조해온 유효경쟁에 맞춰 후보군 선정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심층 평가와 평판 조회, 후보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회장 후보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확정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유효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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