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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값 안정세…수도권 전월세전환율 10개월 만에 하락

김현이 기자

<사진제공=한국감정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전국 전월세 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 만에 떨어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3%로 지난해 10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달보다 0.1%p 하락한 5.8%를, 지방은 전달과 같은 7.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월세 전환과 주택 신축 등에 따른 월세 공급 증가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환율이 떨어졌다. 지난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조사 기간 정기예금금리는 1.88%로 전달에 비해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3.39%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전월세 시장 안정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3%로 가장 높았다. 충북은 8.9%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제주는 5.8%에서 5.6%로, 경북은 9.5%에서 9.3%로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8% 순이었다.

수도권만 놓고보면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8% △단독주택 7.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0% △단독주택 9.5%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시장에서는 서울이 4.1%로 가장 낮았다. 서울 내 아파트만 들여다보면 송파구가 3.5%로 가장 낮았고, 금천구가 4.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전남 아파트는 전환율이 7.5%로 월세부담이 가장 높았다. 충북·전북 지역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고, 경북·세종 지역은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이 4.3%로 소형 아파트의 월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규모별 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로 가장 낮았고, 세종이 10.6%로 가장 높았다. 강원(9.3%)는 상승세가 관찰됐고, 울산(7.3%)·전남(8.8%) 등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4%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11.5%로 가장 높았다. 세종(10.1%), 충북(11.3%) 등은 상승했고, 제주(6.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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