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고객 이탈·경쟁력 약화' 알뜰폰, 살릴 수 있을까

이명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알뜰폰은 이통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로 인기를 모으며 5년간 급성장했는데요. 그러나 적은 매장 수, 부족한 단말기 종류와 할인혜택 등 여러 문제로 고객들이 점점 떠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에 나섰는데 과연 살릴 수 있을까요.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알뜰폰 대리점을 운영 중인 신대근씨.

8개월째 영업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지만 알뜰폰 특성상 한계가 많아 요즘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대근 / 알뜰폰 대리점 점장 : "알뜰폰 쓰는 게 꺼려진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요금납부라든가 해지, 변경은 전화로 하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이용하는데 그런 서비스를 받는 매장이 별로 없다보니까.."]

단말기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신대근 / 알뜰폰 대리점 점장 : "단말기 라인업이 정규사 대비 부족한 편입니다. 보급형 중저가 모델 위주로 편성됐는데 내방하는 고객들을 보면 젊은 사람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런 이유로 알뜰폰 고객들의 이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옮긴 사람이 유입된 고객보다 더 많으며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4개월 연속 이런 추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대형 이통사가 조만간 월 2만원대 보편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알뜰폰 업체들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알뜰폰의 시장점유율이 12%에 육박하면서 증가폭이 둔화되는 만큼 업체들이 사업구조를 전환하도록 돕고 우체국 같은 대형 유통망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각종 악재로 고사 위기에 처한 알뜰폰. 정부 지원 못지않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 스스로 자생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