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장원열 신영證 연구원 "AI 성장 엔진 네이버 vs 생활플랫폼 카카오"

[찾아가는 MTN]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 듣는다 - 인터넷·통신
김예람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네이버는 AI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고, 카카오는 생활플랫폼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전세계 인터넷 비즈니스의 변화 지형도는?

A. PC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급격히 성장한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 부문입니다. 특히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컸습니다. 디바이스가 늘어나면서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급격한 성장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구글과 국내 네이버를 들 수 있는데, 이 형태가 2017년에 약간 변화를 보였습니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이 주춤했고, 반면 모바일 트래픽 대부분은 동영상과 SNS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동영상의 대부분은 구글의 유투브를 들 수 있고, 페이스북도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의 등장으로 이들의 영향력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고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 아마존,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알리바바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판매만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플랫폼으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의 2018년 예상되는 지형도는?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두 인터넷 비즈니스 강자의 올해 비즈니스 전망은? 이밖에 추천 종목은?

A. 네이버는 그동안 성장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광고,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2018년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비즈니스는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로,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AI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와 제휴한 AI스피커, 인공지능과 연계된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핵심 경쟁력인 카카오톡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생활플랫폼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로엔의 멜론과의 연동 강화, 영화 예매 및 장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강화, 다양한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파크 서비스도 추진 중입니다. 수익화에 올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주목합니다. 웹보드 게임이 규제받으면서 성장동력이 약해졌었는데, 간편결제 페이코를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단순히 간편결제 거래액이 늘어나면서 수익화를 꾀하기 보다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 결제 데이터를 통한 광고 플랫폼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 보여집니다.

Q. 통신 5세대 이동통신으로 사물 인터넷망 IoT 구축돼, 5G상용화의 의미는?

A. 5G는 초연결성, 초저지연성, 초광대역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 중에서 초연결성 핵심으로 IoT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기존의 LTE망이 스마트폰을 인간 주심의 네트워크 였다면 IoT는 사람과 사물의 연결 시대로 나아가게 되고,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 또한 2013년 125억개에서 올해 500억대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미 일정부분 적용중인 스마트팩토리, 홈IoT와 5G 핵심 서비스로 기대되는 자율주행 같은 서비스입니다. 이런 다양한 디바이스가 연결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시스템 또한 구축돼 가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입니다.

Q. 4차산업혁명 주요 인프라로 기대되는 IoT 서비스, 주목할만한 업종과 종목은?

A. 5G서비스 상용화 일정에 따른 수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일정으로 상반기 평창 올림픽에서 5G시범 서비스, 6월 주파수 경매, 2019년 상반기 5G상용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통신3사를 주목해야 합니다. 2019년 상반기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CAPEX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모바일 백홀, 고주파수대역을 활용하면서 스몰셀도 LTE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