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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카메라가 대세" 수혜주는?...아이폰 게이트에 희비 엇갈리기도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다음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9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듀얼'인 만큼 카메라 모듈 등 관련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한 IT전문 매체를 통해 전해진 된 갤럭시S9, S9+ 이미지를 보면 S9+ 모델 후면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부품업계에서는 이미 S9과 S9+용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 중국 IT매체를 통해 전해진 삼성전자 갤럭시S9(왼쪽)과 S9+ 이미지.

앞서 삼성 갤럭시노트8과 애플 아이폰X에도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바 있다.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듀얼카메라 탑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TSR에 따르면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2017년 2억 8,905만대에서 2020년 6억 8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관련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유티아이다. 유티아이 주가는 올들어 4거래일만에 21%가량 급등했다.

유티아이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 커버글래스가 주력 제품이어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듀얼카메라의 경우 윈도우 글래스 면적이 더욱 넓고 가공이 어려워 공급단가가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유티아이는 국내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중저가 모델로의 듀얼 카메라 확대 적용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 및 생산성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는 고객사 다변화(중국, 일본)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지문인식센서용, IoT, 3D 커버글라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유티아이의 2018년 매출을 880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주력 고객사 내 듀얼 카메라 채택률 증가에 따른 ASP 증가, 해외 거래선 확보 및 신규 아이템 매출 시작,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이익률 등을 감안하면 2018년 예상 PER 6.3배에 불과한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이 전망한 유티아이 2018년 EPS는 3,136원으로, 지난 5일 종가 대비 PER은 7.5배 가량이다.

파트론도 수혜주로 꼽힌다.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2018년 준프리미엄(A8) 및 보급형(J8, O8) 모델에서 듀얼 카메라 채택이 일부 예상된다"며, "듀얼카메라 채택은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파트론의 2018년 매출(8,814억원)이 8.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의 2018년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1.9%, 11.9%씩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만 500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파트론에 대해 목표가 1만 3,300원을 제시하며 "갤럭시S9 출시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 카메라 모듈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과거 3년간 밸류에이션의 상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이 내다 본 목표 밸류에이션은 PBR 2배로, 12개월 선행 BPS를 6,658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8,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파트론 주가는 최근 9,700원까지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덕우전자 역시 듀얼카메라 수혜주로 꼽힌다. 덕우전자는 카메라모듈 브라켓과 스티프너를 제조하고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3일 "전·후면 각 1개씩 소요되던 스티프너 개수가 전면 1개, 후면 2개로 확대되고 있고, 듀얼카메라용 브라켓의 경우 고객사에 단독으로 생산, 공급 중이기 때문에 듀얼카메라 채택에 따른 큰 폭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덕우전자 2018년 EPS는 2,806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PER 6.15배 수준이다.

다만 덕우전자의 경우 주요 공급사가 애플이어서 최근 아이폰 성능저하 이슈로 인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6.25%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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