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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닥 활성화 정책 영향권 진입"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다음주 증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영향권에 진입한다. 구체적 정부 정책이 확인되면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거나, 추가적 수급 모멘텀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를 시작으로 4분이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주간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 실적의 관전 포인트로 원화 강세의 영향과 통상 나타나는 ‘빅배스(일회성 비용 등을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 증가 여부를 꼽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된다. 활성화 정책에는 중소기업 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나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 확대 유도 정책이다.

정부가 예고한 활성화 정책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연기금 성과평가 벤치마크 지수를 변경하는 것으로 ‘코스피+코스닥’ 혼합 지수가 발표된다. 이는 코스닥에 속한 상장사 주식 수요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두 번째는 코스닥 투자 전문 위탁 운용을 신설하는 방안이다. 증권가에서는 현존하는 중소형주 전문 위탁운용과 유사한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제성이 없어 벤츠마크 지수 발표 만큼 강한 정책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으로 비중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반응하는 속도만큼 강한 정책보다는 점진적이고 완만한 속도의 비중확대 유도 정책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강도에 따라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의 상,하방 위험이 동시에 잠재하는 이슈인 만큼 급격한 매수보다 정책 확인 이후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또 다음주에는 9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15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도 전월 대비 1.15% 감소한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의 관건은 ‘빅배스’로 기업이익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비용 과대 계상 가능성 등으로 빅배스 규모는 과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시장의 관심은 올해 이익 레벨 증가에 맞춰져 있는 만큼 4분기 어닝쇼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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