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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안갯속…주가마저 곤두박질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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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새해 본격화됩니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현재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와 산업은행이 예상한 매각가격간의 괴리감이 커 매각이 순항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산업은행은 오는 19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하고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합니다.

현재 대우건설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호반건설과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중국계 엘리언홀딩스 등 모두 3곳.

이들 업체는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관건은 역시 '매각가격'입니다.

산업은행이 매각공고 당시 예상한 매각가격은 2조원 수준으로,
1조원대를 써낸 예비입찰 참여업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매각 당시 7천원대였던 대우건설의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5천원대 후반으로 곤두박질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정작 본입찰에선 참여 업체들이 매각가를 더 낮게 제시하거나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
(매각) 골든 타임이 지나갔고, 보니까 입찰경쟁자들이 쟁쟁하지 않다는 게 밝혀지면 오히려 인수가격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죠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지만 헐값 매각 논란 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은 본입찰 전 매각추진위원회에서 최저 매각 예정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수준 이하론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산업은행과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간의 괴리감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결국 대우건설 인수전은 또다시 안갯속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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