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영전략 공통분모 '디지털 강화'...올해 최대 격전지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시중은행들이 밝힌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의 공통분모는 '디지털 강화'다.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이미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한 체계를 갖추고 역량강화에 집중하면서 본격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를 '디지털금융의 원년'으로 삼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재 기존 앱들을 통합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5일 열린 상반기 워크숍에서 "다음달 슈퍼앱을 선보이고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슈퍼앱은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집약한 애플리케이션이다.
KB국민은행의 주요 경영목표도 디지털 금융 강화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월말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을 강화하는 체제를 갖췄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신년사에서 경영방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서 "고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지주도 올해 '디지털금융사'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도 "디지털은 파급력이 매우 빠르다는 특수성 때문에 선점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디지털 혁신이 중단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전략부와 올원뱅크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빅데이터전략단과 스마트금융부를 '디지털금융부문'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핀테크 기반을 둔 콘텐츠 기술을 확보하고 이종산업과 협업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정면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금융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말 해외 정보기술과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위비핀테크 랩을 통한 신기술 앱투앱 결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역시 지난 연말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 디지털센터를 비롯해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어부, 빅데이터구축센터 등을 새로 신설했다.
IBK기업은행도 올해를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인재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 비중을 20%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신한은행은 올해를 '디지털금융의 원년'으로 삼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재 기존 앱들을 통합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5일 열린 상반기 워크숍에서 "다음달 슈퍼앱을 선보이고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슈퍼앱은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집약한 애플리케이션이다.
KB국민은행의 주요 경영목표도 디지털 금융 강화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월말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을 강화하는 체제를 갖췄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신년사에서 경영방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서 "고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지주도 올해 '디지털금융사'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도 "디지털은 파급력이 매우 빠르다는 특수성 때문에 선점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디지털 혁신이 중단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전략부와 올원뱅크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빅데이터전략단과 스마트금융부를 '디지털금융부문'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핀테크 기반을 둔 콘텐츠 기술을 확보하고 이종산업과 협업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정면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금융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말 해외 정보기술과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위비핀테크 랩을 통한 신기술 앱투앱 결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역시 지난 연말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 디지털센터를 비롯해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어부, 빅데이터구축센터 등을 새로 신설했다.
IBK기업은행도 올해를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인재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 비중을 20%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