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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Q 흑자·연매출 60조 시대 열어..시장 기대치엔 다소 못미쳐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도 연간 기준 6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9,697억원을 기록해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으로 매출액은 61조4,02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으로 전년보다 84.5% 늘어났다.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연간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지만, 다만 그 규모는 당초 시장 전망치와 비교했을 땐 20% 넘게 하회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국내 주요증권사들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4,649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이 당초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LG전자의 주가 전거래일보다 5%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실적 발표직후에는 전날보다 6% 넘게 빠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MC)부문의 적자가 예상보다 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C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연말 성수기에 들어간 가전(HA)사업부와 TV(HE)사업부의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러한 일시적인 요인 등을 제외했을 경우 사업적인 측면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LG전자의 올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우세하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가전이나 TV에서 프리미엄의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어 이익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3조을 넘어서고 매출액도 65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확정실적 등은 이달 말 실적 발표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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