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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DTI·3월 RTI 적용…갭투자 꿈도 못꾼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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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다주택자들의 돈줄을 묶는 신DTI가 오는 31일부터 본격 적용됩니다. 신DTI 도입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투기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던 갭투자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대출규제에 올 4월 양도세 중과까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 갭투자 물량이 쏟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다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 DTI가 오는 31일부터 본격 도입됩니다.

신DTI는 이미 받아놓은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합쳐 DTI비율을 산정하는 제도로,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한 건 받았으면 DTI가 30%를 넘는 만큼 향후 추가 대출이 불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45세 연봉 7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기존 주택담보대출 2억원을 대출만기 20년, 이자 3.5%의 원리금 균등 분할방식으로 갚고 있는데 서울 8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경우

기존 DTI에서는 1억4600만원의 추가대출이 가능하지만, 신DTI로는 8300만원만 가능해 대출가액이 절반 가까이 줄게 됩니다.

신DTI는 다주택자들이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을 막겠다는 것으로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70%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고, 4월 양도세 중과까지 맞물리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갭투자 역시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
"갭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 단지가 그동안 가격이 올라서 시세차익을 본 매물건의 경우에는 만약 입지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많이 대기중이다 할 경우에는 전세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또한 대출이자 부분에서 금리 상승기이기 때문에 보유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서 상반기 중에 매도하는 전략을..."

3월부터는 상가와 꼬마빌딩 등 수익형부동산 대출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부동산 임대사업자에게 임대수익이자상환비율 RTI라는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는데,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을 나눈 값으로 담보가치 외에 임대수익이 이자를 갚는데 얼마나 쓰이는지 보겠다는 것입니다.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생명인데, 대출이 힘들어지고 금리인상으로 조달금리가 수익률을 앞지르면 신규 매수나 기존 건물의 유지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강력한 대출규제 적용에, 양도세 중과까지 겹치면서 상반기 부동산 거래는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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