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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한미FTA 개정협상, 순탄치 않다…국제 규범 어긋난 무역조치, WTO 제소"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한미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막 시작한 협상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와 진행한 한미FTA 제1차 개정협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1차 협상 결과에 대해 "두 나라의 상호 관심과 민감 분야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1차 협상에서 ISDS(투자자-국가소송제) 개선 등을 요구했고, 미국 측은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시장 문제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또 협상 원칙과 관련 "캐나다 총리가 언급했듯 '나쁜 협상 결과보다 협상 타결을 못하는 게 낫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것, 미래 세대 손발을 묶는 포인트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상 규제 대상이 된 철강, 태양광, 세탁기 등에 관해서 김 본부장은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조치는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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