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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4Q 실적 컨센서스 하회…주가도 약세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하회한 4분기 실적에 경계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삼성전자는 0.69% 내린 258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08% 내린 257만 3,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와이즈에프엔)였던 15조 8,128억원보다 4.5% 가량 적은 수치다.

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3.31% 증가한 실적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특별 상여금이 반영됐고 △스마트폰 출하 감소 △DS(부품) 사업의 원화강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증권가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하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낮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지표 모멘텀 둔화는 주가 상승여력의 제한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Sys.LSI, Flexible OLED, SSD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타 순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80만원을 유지했다.

곧 발표될 삼성전자의 DRAM 투자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S 부문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 반도체 부문 투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곧 발표될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제품별 투자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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