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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신음' 카드업계 임원수는 오히려 증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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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불황에 빠진 카드업계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직원수를 줄이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임원수는 늘어났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직원들만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2015년 말 기준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 직원 수는 1만2966명.지난해 3분기 기준 1만1928명으로 1038명이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임원수 130->142명)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면서 모집인 등 비계약직 직원을 줄인 탓이 큽니다.

카드업계가 지속적으로 인력을 줄이는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감소할 예정입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뒤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 직원수는 2015년 말 3151명에서 2017년 3분기 2799명으로 11%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임원수는 오히려 3명이 늘어났습니다.

신한카드 측은 "리스크관리와 준법감시, 정보보호관리 담당 등 특정 직무에 대한 가중치를 주기 위해 임원급을 배정하면서 임원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도 5명, 다른 카드사들도 임원수가 증가했습니다.

카드사들이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 관련 임원 수가 증가한겁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호칭에 대한 인플레가 너무 심하고 사기진작을 위해서 (임원)직급이 너무 많아졌다, 그런 부작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내보내면서 고연봉의 임원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 '고통분담'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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