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올해 신차 4종 출시…7700대 판매 목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올해 신차 4종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7700대를 판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한불모터스는 올해 푸조 2008, 3008 그리고 5008로 구축된 푸조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라인업 모델들을 주력으로 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푸조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프리미엄 해치백 푸조 308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508 풀 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브랜드의 올해 판매 목표로 1200대를 제시했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SUV에서 해치백으로 변화된 뉴 C4 칵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뉴 C4 칵투스는 기존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더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탑재한 모델이다.
아울러 한불모터스는 올해 상반기 시트로엥의 모델 라인업으로 존재했던 DS를 독립 브랜드로 국내 런칭한다. DS는 여신을 뜻하는 불어 'Déesse'에서 유래한 것으로, 1955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PSA는 2015년 DS가 시트로엥과 완전히 분리됨을 발표하고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불모터스도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인력과 전담 부서를 배치해 DS 브랜드 런칭 준비에 한창이다. 상반기 중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서울 대치동에 단독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플래그십 모델인 DS7 크로스백도 출시한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대다.
이밖에 한불모터스는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만 총 3곳의 서비스센터 오픈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품질 강화를 위한 전담 부서 및 인력을 배치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디젤 시장이 위축되고, 주력 모델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성장 및 누적 판매 4만 대를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한불모터스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하기 보다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