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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인기에 맥 못추는 지방 아파트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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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서울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은 늘고 있는데요. 반면 지방 곳곳에서는 부동산 거래량은 물론 가격까지 뚝 떨어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나란히 집값 하락률 1,2위를 기록한 경남과 울산은 매수자는 적은데 매물은 넘치는 상황입니다.

[울산 A 공인중개소 대표]
"실질적으로 북구, 중구는 3천만원 정도 다운됐어요. 현대중공업이나 공장 쪽에 전근와서 있던 사람들이 조금 안되니까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네요."

이 지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새해 첫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이 관찰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새해 첫주 전국 지방 평균 아파트값은 0.05% 떨어졌습니다.

내림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커졌습니다.

지방 부동산경기 하락 원인으로는 수요에 비해 많은 아파트 입주물량과 조선·철강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이 꼽힙니다.

치솟는 강남 집값을 잡으려던 정부의 규제도 오히려 지방 시장에는 독이 됐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다주택자들이 서울 등 핵심지역 '똘똘한 한채'만 남기려는 현상이 나타난겁니다.

최근 양도세 중과 기준에서 지방 주택이 예외로 지정됐지만, 지방 시장의 위축 장기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
"앞으로는 더 심각한 상황이 올거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원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 골든타임에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서 너무 쏟아붓다 보니까 (때를) 놓쳤다는 평가가 커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을 수 있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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