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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ES]현대차, 자동차의 혈관 1초에 1기가 네트워크 구축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현대, 기아차가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와 함께 개발중인 초고속 데이터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 기아차가 출시할 커넥티드카에는 초당 1기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망이 깔린다.

현대, 기아차와 시스코는 CES 2018에서 공동 개발중인 차량내 네트워크의 4대 핵심 기술 및 사양을 선 공개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과 검증 테스트 등을 거쳐 2019년 이후 출시될 현대·기아차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커넥티드 카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인 카 네트워크는 차량 내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각종 커넥티드 카 기술 및 서비스를 차량이 구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본적인 토대다.

이날 공개한 차량 내 네트워크 기술의 4대 핵심은 ▲이더넷(ethernet) ▲통합 제어 ▲고품질 네트워크 ▲차량 최적화 보안 등이다.

이더넷 기반의 '초연결성(Hyper-Connection)'은 최대 중심축이다. 미래 커넥티드 카는 차량 자체가 생산하는 데이터와 외부와 송수신하는 데이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차량용 이더넷 통신은 최소 100Mbps에서 최대 1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두 번째 핵심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합제어 기능이다. 현재는 각 부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제어하기 위해 각 장치마다 별도의 제어장치가 필요했다.

현대·기아차와 시스코가 새롭게 개발 중인 인 카 네트워크는 모든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제어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세 번째는 ▲고품질 네트워크로 각 장치 별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량을 조절해 전송 속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QoS(Quality of Service) 기술을 신규 적용한다.

마지막 특징은 ▲자동차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최고 IT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시스코와 협력해 외부의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침입으로부터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차량지능화사업부 황승호 부사장은 “시스코와는 그 중에서도 가장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차량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에서 커넥티드카 신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이며, 그 초석으로 2019년 양사 협업의 결과물이 적용된 차량이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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