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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발행어음 2호' 심사 지연…언제나 가능할까

증선위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안건 상정 미뤄져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업무의 2호 주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관련 인가가 지연되고 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증권선물위원회 심사 안건에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NH투자증권에 대한 인가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안건 상정을 다음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기 위해선 금감원의 심사 후 증선위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야 한다.

통상 격주로 열리는 증선위 일정을 감안할 때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는 2주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위,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 등 여러 과정이 남아 있어 인가 승인을 받더라도 1개월 후에나 사업 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초대형 IB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 5곳 가운데 현재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는 건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KB증권의 경우 증선위 안건에는 상정됐지만, 증선위에서 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음 회의로 넘어갔다. 그 사이 KB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삼성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금감원 심사 단계에서 심사 보류중이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2호' 사업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업계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시장 초기 단계에서 참여자가 많아야 시장도 커질 수 있는데 현재는 한국투자증권이 독식하는 체계로 굳어지고 있어 2호 사업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역시 홀로 시장을 개척하기보다 더 많은 증권사들이 참여해 시장을 키우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심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2주 뒤에 열리는 증선위에는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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