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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 인사 단행…2인자 황각규 부회장으로 승진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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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롯데그룹이 조금 전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분위기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핵심 임원들의 승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롯데는 오늘 유통과 식품, 금융 부문의 20여개 주력 계열사들의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2인자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황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뒤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과 M&A를 수행한 인물입니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롯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도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가 탄생해 주목됩니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됐는데요.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했으며, 올해는 10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여성 임원의 대거 승진도 이뤄졌습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고,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 등 여성 인재들이 한 단계 승진했습니다.

'뉴롯데' 선포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조직의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롯데는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임원 인사는 내일까지 이뤄집니다.

롯데는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둔 만큼 모두 100여 명의 신규임원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 CEO가 탄생을 비롯해 그룹 내 여성임원이 3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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