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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수입맥주…국산 맥주 '맞불작전'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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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맛을 앞세운 수입 맥주의 인기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수입맥주 관세 폐지로 가격이 더 내려가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인데요. 이에 국내 주류 업체들은 수입 맥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토종 맥주 마케팅을 확대하는 식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대형마트 한쪽 면을 가득 채운 수입 맥주.

수입 맥주는 다양한 종류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편의점의 경우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 비중이 지난 2014년 23.8%에서 지난해 55.5%로 국산 맥주를 넘어섰습니다.

올해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이달부터 미국산 맥주 관세가 철폐되고, 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 맥주에 대해서도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4캔에 8,000원대로 저렴해진 수입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지는 셈입니다.

이에 국내 주류업계는 일찌감치 수입 맥주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등 총 19개의 맥주를 수입하고 있고, 하이트진로는 '기린 이치방시보리'를 비롯한 맥주 5종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롯데주류는 올해부터 몰슨 쿠어스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미국 맥주로 유명한 '밀러'를 국내에 유통하고, 판매처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주류업체 관계자 : "경쟁이 점점 격화됨에 따라 수입 맥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 패키지 혁신 등 국산 맥주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존 국산 맥주의 신선함을 알리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오비맥주는 세계적인 셰프인 고든 램지를 초청해 '카스'의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수입 맥주를 직접 유통하는 동시에 국산 맥주의 신선함을 알리는 작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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