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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멈추지 않는 고용한파…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정부가 주요 경제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취업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 및 연간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명 가량 증가한 2642만명입니다.

평상시 우리나라의 월별 취업자 증가수가 대략 30만명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취업상황은 예년만 못한 겁니다.

월별 취업자 증가수로 살퍄보면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는데, 이는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그만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 수는 늘었습니다.

지난해 실업자수는 102만8,000명으로 잡계됐는데, 집계 기준이 바뀐 2000년 이후 같은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년 연속 100만명 이상 실업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구직자가 가장 많은 25~29세와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직장을 구하는 60세 이상에서도 실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25~29세 청년들의 실업자 수는 1만2000명,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1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늘어난 두 계층 중 청년층은 역대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2013년 이후 매년 최고치가 경신되고 있는 겁니다.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은 역시 악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은 21.6%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실업률이 실업률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되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서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또 구직이 상대적으로 쉬운 숙박과 요식업 부분에서 4만9000개, 전문직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2만여개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일자리 감소의 주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선과 해운 등 굵직한 산업부분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면서 제조업 부분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또 올해 급등한 최저임금 여파가 지난해 말부터 영향을 미치면서 일자리 감소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한파 해소를 위해 일자리 사업분야의 예산을 조기집행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고용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중국과 통상협상,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국내 제조업 겨기 등을 감안하면 보면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만만치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로 보는 뉴스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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