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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코앞 애경산업...1등 공신은 '홈쇼핑 화장품'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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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홈쇼핑 화장품'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딸 보다는 엄마가 싼 가격에 세트로 사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요.

애경산업이 엄마는 물론 딸 세대까지 끌어들인 홈쇼핑 화장품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올해 유가증권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화장품 표면을 살살 긁어내자 기능성 에센스가 물처럼 흘러나옵니다.

제품 모델의 이름을 따 일명 '견미리 팩트'로도 불리는 이 제품의 특징은 높은 수분감.

촉촉한 화장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제품은 지난 4년 동안 3,700억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460번의 TV홈쇼핑 방송 동안 3번 중 2번 꼴로 매진이 된 겁니다.

[ 김재경 화장품마케팅팀 차장 :
"소비자들이 써보고 나서 본인들의 딸이나 지인들한테 추천을 하면서 소비자층이 처음엔 40대였다가 20대, 30대까지 확장됐던 부분이 있고요. (앞으로는)오프라인 채널에서 백화점이나 면세점, 수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화장품 매출 성장세에 그동안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에 쏠렸던 애경산업의 매출 비중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매출액 역시 2013년 3594억원에서 2016년 5067억원으로, 40% 넘게 늘었습니다.



덕분에 애경산업의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안착도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화장품 사업의 이익률이 생활용품 보다 높아 시장에서도 더 나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데다,

지난해 사드 배치로 인한 화장품 업계 후폭풍 역시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애경산업의 공모금액이 1조원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잘 키운' 홈쇼핑 화장품 하나가 국민 생활용품 회사의 다음 먹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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